안녕하세요, 엔라이튼입니다. ​

오늘은 신재생에너지 및 전력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용어 RPS 제도, REC, SMP의 뜻과 관계를 한 번에 모아보겠습니다.

​1. RPS 제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RPS 제도란 공급의무자*로 하여금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공급의무자’란 500MW 이상 대규모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단,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제외)를 말합니다.

공급의무자는 매년 정해진 비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며 이를 ‘의무공급비율’이라고 합니다. 2022년 의무공급비율은 12.5%이며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 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2026년 25%를 목표로 연도별 의무공급비율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공급의무자(대규모 발전사업자)는 총 발전량의 12.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것이죠.

[관련 글] 산업부, RPS 의무공급비율 대폭 상향! 2026년까지 25% 목표로 REC 수요 확대

2022년 공급의무자는 한전 발전자회사 등을 포함한 총 24개이며 전체 의무공급량은 58,749,261MWh 및 78,724,010REC입니다. 전년도 비교 및 구체적인 수치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2022년 RPS 의무공급량은 몇 REC인가요? (+ 2021년과 비교)

2.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공급의무자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공급한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입니다. RPS 제도에서 REC가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잠시 공급의무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공급의무자는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조달해올 수 있을까요?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직접 짓는 것”입니다. 공급의무자가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조달하는 것이죠. 그러나 매년 늘어나는 의무공급량에 맞춰 설비를 추가 건설하기에는 각종 물리적·시간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의무공급량을 충족시키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방안입니다. ​

따라서 외부 조달, 즉 외부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해 발전량을 충당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바로 REC입니다. 다시 말해 공급의무자가 REC를 구매하면 정부는 그만큼을 신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성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1MWh의 전력을 생산할 때마다 해당 발전소에 1REC가 부여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REC는 크게 계약시장과 현물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데요, 두 시장의 특징과 차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관련 글] REC 계약시장과 현물시장이 무엇인가요?

3. SMP(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

SMP는 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al Price의 약자로 전력시장에서 결정되는 전력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0시~24시 1시간 단위로 다른 가격이 결정되며, 에너지원에 관계없이 모든 발전설비는 동일한 SMP를 적용받습니다. 다시 말해 신재생에너지, 석탄화력, 원자력 등 모든 발전소에서 전력을 판매해 나오는 수익은 동일한 SMP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

[관련 글] SMP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SMP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국제유가, 특히 두바이유 가격입니다. 이 메커니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관련 글] LNG 가격 상승으로 100원대에 진입한 SMP, 내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4. 총정리: RPS 제도, REC, SMP의 관계

위 내용을 요약·정리해보겠습니다. ​

· RPS제도에 따라 공급의무자(대규모 발전사업자)는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합니다.
· RPS 공급의무자는 REC(인증서) 구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 SMP는 발전소(발전원 무관)가 전력을 판매할 때 적용되는 전력 자체의 가격입니다. ​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입장에서 생각하면, 주요 수익은 크게 REC 판매수익과 전력판매수익(SMP)으로 구분됩니다. 태양광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매출을 논할 때 ‘SMP+1REC 가격’이 소통의 기준이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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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와 REC는 태양광 발전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발전사업자가 항상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매일 SMP와 REC 현물 가격을 비교해 그 동향을 확인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엔라이튼의 발전왕 앱에서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실시간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월별 추이와 일별 시세까지 한 번에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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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엔라이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