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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 시리즈] 1. 달라진 태양광 모듈 선택 기준

2023.12.15 금요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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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라이튼 ENlighten​​입니다.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태양광 모듈, 인버터와 같은 기자재입니다. 기자재는 발전량뿐만 아니라 태양광 사업 비용과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태양광 모듈 시장과 달라진 모듈 선택의 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모듈 시장 빠르게 살펴보기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간한 <2023년 상반기 태양광 산업 동향>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신규 태양광 설치용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7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는 연초 전망치 320~340GW 대비 20GW 증가한 340~360GW 보다 더 설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

특히 태양광 수요가 급증한 중국을 주목해 볼 만한데요, 2023년 1~4월 신규 태양광 발전소 설치 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48GW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중국은 올해 세계 모듈 생산용량 657GW 중 약82%에 해당하는 540GW를 차지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는 중국 모듈 제조회사인 Longi가 80.4GW, Jinko Solar가 69.3GW, Trina Solar가 60.3GW, JA Solar가 51.0GW를 생산하며 모듈 시장을 선점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모듈 시장’

우리나라 모듈 기업은 어떨까요? 작년 모듈 생산용량 기준 한화큐셀이 12.4GW로 13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1.6% 하향 조정하며, SMP 및 REC 현물가격 상승에 따른 고정가격계약 체결 감소, 한국형 FIT 제도 일몰 등의 정책 변경으로 국내산 모듈 사용의 이점이 감소했습니다.

실제로 태양광 사업 비용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중국산 모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하며 전체 수입액 1.55억 달러 중 1.50억 달러를 중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시장의 모듈 판매량이 감소해 국내 모듈 공장 직원들의 희망퇴직 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달라지고 있는 모듈 선택 기준 : 효율보다 가격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모듈 선택에 가장 고려하는 항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듈의 가격과 발전 효율입니다. 국내에서는 가격이 높아도 브랜드와 A/S를 고려하여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사업자분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작년부터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미달이 지속되며, 태양광 사업 수익성을 고려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탄소 배출량이 검증된 모듈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출처 : 한국수출입은행)

최근 발전사업자분들 역시 중국 모듈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중국 모듈이 전 세계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자체적인 생산 기술 개발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을 갖추었기 때문인데요. 동시에 국내 A/S 개선 등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2014년부터 국내에 진출한 Trina Solar의 경우 지난해 70MW를 수출하며, A/S 네트워크 구축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JA 솔라 역시 A/S 해결률 100%를 달성하며 품질과 고객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국 모듈의 가격 경쟁력으로 향후에도 발전사업자의 선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관련기사)

​https://www.indust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88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662


엔라이튼은 전문 태양광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해 부지 검토부터 준공 후 유지관리까지 모든 사업개발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 설치 후에는 IT 기반 발전소 통합 관리 서비스인 발전왕을 통해 20년간 관리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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